오는 8월부터 제주지역에도 '다목적기동순찰대'가 운영된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에서 실시한 다목적기동순찰대 응모에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경찰서 10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동순찰대를 올해부터 20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기동순찰대는 경찰청과 제주경찰청에서 각각 순찰차 4대와 2대를 지원받아 운영되며 경찰청에서 승인받은 인원 40명과 제주경찰청 4명 등으로 순찰대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기동순찰대는 제주지방경찰청 소속으로 연동지구대와 노형지구대, 오라지구대, 남문지구대, 중앙지구대 등 5개 지구대 관할지역을 기동순찰하게 된다.
 
지난해 8월부터 전국 10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기동순찰대는 야간에 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강력사건 등이 발생하면 지구대?파출소 순찰팀과 함께 출동해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8월 교육이 끝나는 신임 순경 등을 충원하는 등 순차적으로 대원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기동순찰대가 도입되면 기존 정원 차출 없이 운영이 가능해 신속 출동은 물론 강력사건 해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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