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4일 논평

제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감사원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대한 감사결과와 관련, 논평을 내고 "JDC가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 부지를 헐값에 내준 것은 배임행위"라며 "JDC의 존립을 불사한 강력한 개혁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감사원 감사결과 무려 9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돼 기관주의 조치를 비롯해 담당직원에 대한 징계조치까지 이뤄졌다"며 "더욱 가관인 것은 경영에서부터 인사에 이르기까지 지적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다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JDC 핵심사업인 제주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 항공우주박물관 등이 모두 지적사항에 포함돼 있다는 점도 기막힌 노릇"이라며 "국정감사는 물론 시민사회에서 문제로 지적했던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 부지를 헐값에 매각한 부분도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JDC는 설립 이후 각종 내부비리와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았는데도 반성을 통한 자기혁신보다는 조직의 보신에만 혈안이 돼왔다"며 "도민을 위해 극약처방을 마다하지 않는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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