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 민원인 4일 항의시위

제주시 일도지구 수협사거리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공사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소음 및 진동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강수남 대책위원장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분진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또 준공되더라도 주차장 입구가 좁아 인근 교통이 큰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복자 총무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 등으로 인해 인근 상가가 피해를 입어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며 "지난 17일 제주시청과 건설사, 주민 간 입장조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으나 이 마저도 유야무야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소음은 문제가 될 경우 소음 정도를 측정해 조치를 취하겠다"며 "건설사와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해서 듣고 조율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사거리 인근에 공사 중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연면적 7266.33㎡로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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