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파운더스컵 20일 미국 본토서 개막
'랭킹 1위-무서운 신예' 맞대결 관심 집중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김효주(20·롯데)가 미국 본토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빅 매치를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 격전장이다. 

올 시즌 김효주는 두 차례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했지만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23위에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디아 고는 호주여자오픈을 통해 올 시즌 첫 우승과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였기에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특히 이들은 프로와 아마추어 등에서 만난 것을 합하면 이번이 다섯 번째 만남이다. 리디아 고가 프로로 데뷔한 2013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효주는 공동4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4월 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을, 김효주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가 우승을, 리디아 고는 공동 8위에 머물렀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리디아 고 2위, 김효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 김효주' 과연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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