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현정협(남녕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골프협회는 14일 현정협을 비롯해 정지호(대전체고), 조민준(연세대), 성시우(신성고) 등 4명을 새롭게 국가대표로 발탁하는 등 남녀 각 6명의 국가대표와 남녀 30명씩의 상비군 명단을 발표했다.

현정협은 지난 5월 제48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150점의 포인트를 한꺼번에 따내 상비군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현정협은 또 도내 골프 선수 중 남녀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국가대표로 뽑히는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 한해동안 상비군으로 뛴 강성훈(남주중)과 송보배(삼성여고)는 내년에도 상비군으로 활약하게 됐다.

한편 여자 국가대표에는 올 9월 타이거풀스여자오픈골프대회 우승자인 여고생 골퍼 임성아(세화여고)를 비롯해 김현명(분당중앙고), 박원미(대원여고), 문현희(수원여고) 등 4명의 새로운 얼굴들이 기용됐다.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수단은 내년 1월 6일부터 3주간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갖게 된다.

◆2002년 국가대표 명단

△남자부=권기택(일본복지대) 정지호(대전체고) 현정협(남녕고) 조민준(연세대) 성시우(신성고) 김병관(건국대)
△여자부=임성아(세화여고) 김현명(분당중앙고) 박원미(대원여고) 문현희(수원여고) 김소희(경희대) 김주미(세화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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