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추진해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각 실·국별로 다음달 초까지 직원 가족에 대해 환경기초시설인 폐기물환경사업소를 견학토록 하고 있다.

지난 11일 관광문화국이, 그리고 14일에는 도시건설국 직원 가족들이 견학에 나섰다.

시는 본청 직원 가족외에 동사무소 직원 가족, 통장·새마을지도자·바르게살기위원·부녀회원·노인회원·청년회원·주민자치위원 등에 대해서도 견학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기초시설 견학이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 직원은 “자율이라고는 하지만 참가하지 않을 수 없어 견학에 나서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 감량화 사업 효과를 높이고, 환경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자율적으로 참가토록 하고 있는 만큼 강제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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