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아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학생의 사회적응을 위한 "통합교육"이 절실하다.

영송학교는 광령초등학교 1∼6학년 학생·영송교 학생, 제주관광대학 부속 어린이집 원생·영송교 유치부 학생과 함께 지난 1년간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영송학교가 발표한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비장애학생들이 장애학생을 거부하는 행동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장애학생 역시 비장애학생과 친근해지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비장애학생에게 동일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교우관계·놀이활동·협력활동 등 모든 면에서 통합교육 실시 전보다 향상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제주영송학교 김윤현 연구부장은 “처음에는 물건을 던지는 등 낯을 가리며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장애학생들의 행동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며 “장애학생들이 편견없는 사회에서 적응해 나갈 수 있게 통합교육은 어쩌면 인권존중과도 직결돼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