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서 1오버파

'제주의 딸' 리디아 고(18)의 연속 언더파 라운드 대기록 행진이 29라운드에서 중단됐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까지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지난 2004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연속 언더파 라운드 기록과 동률을 이뤘지만 LPGA 투어 사상 최초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달성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는 17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마지막 18번 홀에서 언더파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았지만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해 대기록 달성이 물거품이 됐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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