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광철 정형외과 의사·제민일보 의료자문위원
과거엔 목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병이였지만 백신덕분에 큰 걱정을 안하게 된 질환이 27가지가 넘고, 파상풍도 그중 하나이다. 그래서 충분한 예방접종과 초기 응급조치가 중요하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영유아에게 시행하는 소아형 파상풍예방주사(D.P.T.) 기본접종 3회와 2회 추가접종, 그 다음에 초등학교 졸업반(만11~12세)때 성인형 파상풍예방주사(Td)를 접종한 이후 성인에서도 10년마다 추가접종을 계속해야 한다. 이는 10년이 지나면 파상풍에 대한 면역은 소실되기 때문이다.
파상풍 위험성이 높은 오염된 상처가 발생했을 때에는 우선 최근 10년 이내 파상풍예방접종을 하였는지 확인해서 그렇지 않으면 성인형 파상풍예방주사(Td, 능동면역)를 투여하고, 이와는 별도로 파상풍면역글로불린주사를 시행해야 한다. 최근 성인 파상풍 감염률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현장이나 야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전반적인 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더욱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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