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여자오픈 9일부터 나흘간...김효주 등 132명 출사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서막을 알리는 첫 대회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이 제주 그린에서 펼쳐진다.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9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132명의 여자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지난 시즌 KLPGA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 등 4관왕에 오른 김효주(20·롯데)가 지난 2012년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2014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거두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과 'JTBC파운더스컵' 챔피언에 등극하며 미국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김효주는 "최근 몇 경기 분위기가 좋았는데 잘 이어가서 스폰서 주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무리는 하지 않은 것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밖에 출전선수로는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전인지(21·하인트진로), 김자영(24·LG), 이정민(23·비씨카드), 안시현(31·골든블루)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또 지난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고진영(20·넵스)과 김민선(20·CJ오쇼핑)도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이번 시즌 KLPGA 전체 투어 총상금은 정규투어 184억원 등 209억원으로 집계돼 총상금 200억원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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