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세영·린시컴
16일 롯데챔피언십 출전
리디아 고·루이스 불참

"올 시즌 LPGA투어 2승은 내가 먼저"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이 16일(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박인비를 비롯한 김세영, 브리타니 린시컴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출격한다. 

이들 3명은 모두 올해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휴식을 이유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불참하기 때문에 우승 도전에 불꽃 튀는 혈전이 예상된다. 

현재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지난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리디아 고와 스테이시 루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세영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유선영과 아리야 주타누간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린시컴 역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루이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들 가운데 우승자가 나오면 올 시즌 다승 1위를 달리게 된다.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선수로는 김효주를 비롯해 최나연, 유소연, 장하나, 백규정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고 지난주 KLPGA투어 개막전에서 공동4위에 오른 아마추어 여고생 최혜진이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이밖에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미셸 위와 2012년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 2013년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 등도 동반 출격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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