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서귀포보건소는 이달부터 11월까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최근 고사리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오름이나 야산 등을 찾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높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나 바지를 착용하고 풀과 직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반드시 입었던 옷을 벗어 세탁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38℃ 이상의 발열이나 전신 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