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홍 경상대 교수·이성훈 한국문예연구소 연구원 등
제주출신 학자 저서 2권 선정…제주학 관심·지원 기대

제주학을 연구한 서적 2권이 201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8일 전국 학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우수 기초학술도서 295권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김지홍 경상대 사법대학 국어교육과 교수의 「제주방언의 통사 기술과 설명(도서출판 경진·3만원)」이 한국학 분야에, 이성훈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 연구원의 「해녀연구총서(1~5권·학고방·3만5000~4만2000원)」이 인문학 분야의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 선정은 기초학문분야 연구와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문학·사회과학·한국학·자연과학 등 4개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한다. 
 
특히 학술원 회원과 외부의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0여명의 평가를 거쳐 선정, 공신력을 자랑한다.
 
김지홍 교수와 이성훈 연구원은 제주출신의 제주학 연구자로 이번 우수 학술도서 선정에 의미를 더했다. 뭍에서 생활하면서도 제주학 연구를 꾸준히 병행하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제주학에 대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 교수의 「제주방언의 통사 기술과 설명」은 제주어 연구 처음으로 '형태소 확립'을 정립했다. 
 
이 연구원의 「해녀연구총서」는 제주해녀와 관련한 문학·민속학·역사학·경제학·관광학·법학·사회학·인류학·음악학·복식학 등에 대한 자료를 집대성한 전문 도서다.
 
김지홍 교수와 이성훈 연구원은 "이번 우수 학술도서 선정을 계기로 제주학 연구 인력 양성, 제주학 연구 지원 등의 후원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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