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말레이시아에 3-1 승리…조별리그 패배 설욕

▲ 이용대-유연성(AP=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말레이시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중국 둥관 바스켓볼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제압, 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한국대표팀은 지난 10일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2-3으로 패했지만 8강전에서 다시 만나 설욕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가 첫 경기에 나서 세계랭킹 29위 고웨이쉠-탄위키옹 조를 2-0(21-18 21-16)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경기에서 세계랭킹 7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56위 티징이를 2-0(21-17 21-12)으로 물리쳐 2연승으로 앞서 나갔다. 

다만 3경기 남자단식에서 세계랭킹 5위 손완호(김천시청)가 리총웨이에게 0-2(17-21 12-21)로 패해 2-1의 승부를 이어갔다.

4경기 여자복식에서 나선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조가 후비비안카문-운케웨이 조를 맞아 2-1(21-23 21-16 21-11)의 대역전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16일 열리는 4강전에 덴마크와 일본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한편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국가 단체 대항전으로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등 모두 5종목이 치러진다. 5전 3선승제로 승리팀을 가린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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