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서 일본에 2-3 역전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중국 동관 바스켓볼센터에서 펼쳐진 '제14회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했다. 
 
격년제로 시행되는 지난 대회(2013년)에서 중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한국대표팀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문턱에서 좌절됐다. 
 
1경기인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가 세계랭킹 13위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 조를 2-0(21-18 21-16)으로 꺾었지만 2경기 여자단식에서 세계랭킹 7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세계랭킹 10위 오쿠하라 노조미에게 1-2(21-11 17-21 14-21)로 패했다. 
 
이어 3경기 남자단식에서 세계랭킹 5위 손완호(김천시청)가 세계랭킹 25위 우에다 다쿠마를 2-0(21-9 22-20), 4경기인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조가 세계랭킹 1위 다카하시 아야카-마쓰모토 미사키 조를 맞아 0-2(17-21 8-21)로 무릎을 꿇어 종합전적 2-2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혼합복식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조가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 조에게 0-2(14-21 15-21)로 패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공동3위에 만족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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