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관련된 사이버 쇼핑몰을 운영하는 곳은 20여곳에 달한다.주로 제주산 수산물등 토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상당수를 차지한다.그러나 몇 곳을 제외하면 인터넷을 통한 거래는 미미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이와관련 제주도 전역을 관광으로 연결시키고,전자상거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위해 자체 홈페이지 제작이 어려운 중·소규모 관광관련 업체들에 무료로 홈페이지를 제작해줄 방침이다.이 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도가 이런 작업을 벌이는 이유는 국내외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관광정보·관광예약·홈쇼핑 등의 폭발적인 증가로,도내 영세 중·소규모 관광업체에 대한 인터넷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아울러 도내 172개 마을 홈페이지를 무료로 구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각 마을의 홈페이지가 완료되면 마을 자체에서 특산품을 내다팔 수 있는 전자상거래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두 전산개발계장은 “각 마을의 홈페이지를 만들게 되면 마을의 특산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완료되는 셈이다”며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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