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창고 다음달 13일부터 8월까지 순회전 진행
이승수·박재윤·조기섭…부산·수원·서울전 나서

▲ 이승수 작 숨비소리.
청년작가 이승수·박재윤·조기섭
도내 예술가 활동무대 확대 기대
 
제주문화를 뭍으로 전파할 '상륙작전'이 펼쳐진다. 공격수는 젊은 제주 작가들이 맡았다. 조각·한국화·서양화 등 다채로운 예술장르와 실력으로 무장한 제주 작가들이 뭍의 예술계로 돌격한다.
 
제주 창작공간 아트창고가 오는 6월13일부터 8월31일까지 제주작가 순회전 '383 상륙전'을 개최한다. '383'는 아트창고의 주소인 '구좌읍 덕평로 383'을 뜻한다.

주제는 '작가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다. 제주라는 '섬'은 세계적인 자연환경과 섬 지역의 독특한 문화로 창작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많은 영감을 주는 공간인 반면, 지역 작가들에게는 작품 활동 무대로써 극복해야할 공간인 점을 강조한 것이다.

즉 '섬'을 넘어 뭍으로 도전적인 행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상륙'할 장소는 부산의 대안공간 스페이스-배(6월13~27일)와 수원의 예술공간 봄(7월3~16일), 서울의 갤러리 두들(7월16~30일)에서 열린다. 상륙전의 마무리는 아트창고(8월1~31일)에서 매듭짓는다.

참여작가는 제주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이승수(조각)·박재윤(서양화)·조기섭(한국화) 작가다. 각각의 장르에서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도내·외 미술계의 관심을 얻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다.

아트창고는 "이번 기획이 지역작가로서 살아남기 위한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010-3690-5031.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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