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서귀포경찰서 표선파출소 경위

국민 생활의 안전 확보를 위해 범죄와 사고 예방에 경찰력을 집중하는 등 2015년도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 큰 한해이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치안환경의 변화가 빨라질수록 현장 경찰의 실행시스템도 더불어 중요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즈 최고의 베스트 셀러인 조지마틴의 환타지 소설 「얼음과 봄의 노래」를 각본해 TV시리즈로 만든 '왕좌의 게임'중에서 활쏘기 연습중인 동생이 과녁을 조준하느라 쏘지를 못하고 있자, 경험이 풍부한 형이 "목표를 봤으면 활을 당기는 즉시 쏴야해! 조준만 하다보면 근육이 경직되어 버린다"는 조언을 해 준다.

우리나라 전통 활 국궁의 비법에도 "최대한 신중하게 겨누라"는 말은 없다. 즉, 활쏘기 비법은 112신고 접수 단계에서의 경직된 자세, 현장 경찰의 경직되고 원론적인 대응 및 조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112총력대응 시스템 운영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경찰청에서는 사건사고 112신고를 접수하면 관할, 기능 구분 없이 신고현장 최 인접 경찰이 출동하는 체계개선과 병행 사건처리 적정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마련으로, 고품질 112치안 서비스 제공을 통한 안전한 제주, 사랑 받는 제주 경찰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112종합상황실과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간 신속하고도 체계적인 지령 관제 시스템 운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 간 유기적 일체감을 더욱 강화해 기계적인 지령 방식에서 탈피 현장 경찰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다운 112지령실 목소리를 접할 수 있고 그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테레사 수녀의 "위대한 행동이라는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랑으로 행한 작은 행동들이 있을 뿐이다"라는 명언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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