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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 여건속 메달 꿈 키워요"[화제]
양궁 김연주·이지원
국가대표 목표 구슬땀
요트 이호준 첫 출전
특별취재팀
입력 2015-06-02 (화) 21:04:09 | 승인 2015-06-02 (화) 21:14:54 | 최종수정 2015-06-02 (화) 21:04:58
   
 
  ▲ 양궁 이지원(왼쪽)·김연주  
 
"제주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돼 세계무대에서 과녁을 명중시키는 게 꿈입니다"
 
한국 양궁은 오랜 시간 동안 세계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특히 고등학교 양궁부가 없어 어린 선수들이 양궁을 포기할 정도로 기반 또한 열악하다.
 
이런 악조건을 꿋꿋이 이겨내며 '국가대표'라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소녀 궁사'들이 있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양궁 경기에 제주도 대표로 출전한 김연주·이지원 선수(위미중3)다.
 
이지원 선수는 "국가대표 양궁선수가 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꿈"이라며 "제주지역에 양궁 기반이 확대 돼 많은 학생들이 양궁을 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연주 선수는 "활시위를 당기는 게 신기해 양궁을 시작하게 됐고, 과녁에 명중할 때마다 짜릿함을 느낀다"며 "하지만 양궁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운동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제주도에서 양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어린 선수들의 꿈과 희망에 투자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바다에서 요트에 꿈을 싣고 항해하는 선수도 있다.
 
   
 
  ▲ 요트 이호준  
 
이번 체전에 처음 참가한 이호준 선수(한라중2)는 지난해부터 요트를 타기 시작한 새내기지만 열정은 프로선수 못지않다.
 
선수층 부족으로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조를 이뤄야만 출전할 수 있는 단체전에 나서지 못하면서 제주도 선수단에서는 홀로 개인전에 참가한 이호준 선수는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을 얻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호준 선수는 "처음 요트를 배울 때는 수영도 못해 물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이상하게 먼 바다로 나갈수록 무서움이 사라졌다. 요트가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체전에 혼자 출전하게 되면서 부담이 컸지만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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