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지역 어민들이 성산항내에 쌓여있는 각종 퇴적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

 성산포수협과 어민 등에 따르면 성산항 인근에 한도교가 설치된 후 썰물때 모래,석재,폐타이어 등이 항내로 유입되면서 퇴적층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소형 어선들이 계류장 부근에서 정박을 하지 못해 가뜩이나 비좁은 성산항의 선석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또 간조시기엔 어선이 퇴적층을 이룬 모래위에 놓여져 있어 어민들이 제때 출항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민들은 이에따라 한도교에서 우도 도항선 선착장에 이르는 지역에 폭 50m가량의 준설작업을 시급히 요구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준설작업을 건의했다”며 “관련 기관에서 준설작업에 따른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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