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서귀포경찰서에 지문자동검색시스템(AFIS)이 구축됨에 따라 범죄 용의자에 대한 신원파악이 빨라진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방경찰청과 전국 1급지 경찰서를 대상으로 AFIS를 설치, 경찰청과 지방경찰청·경찰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전까지 범죄 용의자·변사자 신원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됐으나 AFIS가 구축되면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지문도용여부와 사건·사고현장에서 채취된 지문 파악도 AFIS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지게 된다.

경찰관계자는 “채취된 지문을 파악하는데 15일 가량 소요됐다”며 “이번 AFIS가 구축돼 활용된다면 신원파악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 수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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