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통산상금 1023만6907달러 기록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2위 미야자토 미카(일본·13언더파 200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최나연은 시즌 2승을 챙겼다. 
 
특히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보탠 최나연은 지난 2008년 미국무대 진출 후 8년 만에 통산 상금 1000만 달러(1023만6907달러)를 돌파, '텐밀리언달러(1000만)클럽'에 가입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선수는 최나연까지 모두 1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까지 박세리는 1256만 달러, 박인비는  11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나연은 세계 랭킹 20위에서 13위로 7계단 급상승했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제주의 딸' 리디아 고(18)가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해내며 11언더파 202타로 이민지와 폴라 크리머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양희영(26)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9위에, 곽민서(23)가 9언더파 204타로 공동13위에 랭크됐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