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18일 팡파르

역대우승 5개 등 56개팀 참가 9일간 열전 한마당
선수 등 3000명 참가 침체 지역경기 활성화 기여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인 백록기의 주사위가 던져졌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하는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18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강창학A·B구장, 중문구장, 공천포구장(이상 본대회), 걸매A· B구장(U-17대회)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본대회 32개 팀을 비롯한 U-17저학년대회 24개 팀 등 모두 54개팀이 출사표를 던져 백록기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2015전국고등축구리그 전기리그 17개 리그에서 1위 4개팀과 2위 7개팀, 3위 5개팀, 4위를 차지한 5개팀 등 전국 강호들이 총출격해 열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조추첨결과 1조에 편성된 리그 1위 경기 통진고와 각 리그 2위를 차지한  경기광명공고, 청주대성고, 경기용호고 등이 포진해 '죽음의 조' 가 탄생, 예선전부터 숨막히는 혈전이 예상된다.

청주대성고는 원년대회(1993년) 우승팀이며 통진고(제9회·제15회), 용호고(제22회) 역시 4강에 오른 백록기와 인연을 갖고 있다. 여기에 3조 속한 도내 라이벌인 오현고와 제주중앙고가 예선전부터 만나 동반 16강 진출을 다툰다. 또 절친 감독끼리의 맞대결인 5조의 서귀포고(감독 김성준)와 충북운호고(감독 정진훈)의 경기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본대회는 18일 오전 10시 강창학A구장에서 치러지는 1조 경기 통진고와 경기 광명공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오후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대망의 결승전까지 모두 47경기가 펼쳐진다. 또 U-17저학년대회도 19일 오전 9시 걸매A구장에서 1조 한양공고와 경기안성맞춤FC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강창학A구장에서 진행되는 결승전까지 모두 35경기가 열린다.
 
한편 이번 백록기 대회는 지난해 세월호 충격에 이어 올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관련기사 5.6.7.8면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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