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운호고에 6-0 대승…홍용성·양호정 2골씩, 16강 청신호

서귀포고등학교가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서귀포고는 이날 오전 10부터 강창학 B구장에서 열린 충북 운호고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12번 홍용성이 이번 대회 첫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홍용성은 전반 시작 9분만에 상대 골문 정면에서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린 후 중거리슛을 시도, 공이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들어갔다.
 
전반전 양팀간 공방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후반 들어 서귀포고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서귀포고는 후반 6분과 32분 양호정(7번)이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과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각각 팀의 2번째·6번째 골을 기록했다. 또 19분과 22분 한지환(3번)·유지훈(8번)이 각각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전 첫골의 주인공 홍용성도 30분 자신의 2번째 골이자 팀의 5번째 골을 넣는 등 '골풍년'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귀포고는 이날 한양공고에 2-1로 패한 경기 광동고와 20일 오전 10시 강창학 B구장에서 맞붙게 됐다. 첫 경기 골득실차를 +6으로 크게 앞선 만큼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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