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등학교가 11명의 선수로 목포공고에 맞섰지만 아쉽게 1대 3으로 패했다.

대기고는 20일 오전 11시40분 서귀포시 공천포구장에서 열린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전 목포공고와 경기에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채 목포공고를 압박했지만 전반 중반 목포공고에 연속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목포공고는 전반 27분 대기고 선수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염태준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며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4분 뒤 김상현 선수가 중앙에서 넘겨받은 공을 대기고 골문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2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는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던 목포공고는 후반 25분 심광호 선수가 대기고 골문을 가르는 슈팅으로 3대 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대기고는 날카로운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목포공고의 골문을 두드리던 중 후반 39분 문경필 선수가 목포공고 골문 가운데서 날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1대 3으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라 추가골은 뽑지 못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