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8강전서 용호고 통진고 군산제일고 광동고에 승리
25일 오전 10시 걸매B구장서 결승전 티켓 놓고 한판승부
본대회 결승전 26일 오전 11시 진행·U-17대회 오전 10시

본 대회 설욕을 향한 U-17 대회 '아우팀'의 분전(奮戰)은 12호 태풍 '할롤라'의 기세에 앞섰다. 24일 걸매B구장에서 진행된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U-17대회 8강은 본대회를 넘어선 박빙의 승부로 주전 선배들을 긴장시켰다. '동반 우승'의 대기록은 내년 대회로 미뤄졌지만 본 대회 4강은 물론 U-17 4강까지 무려 8개 학원축구 최강팀이 여름 그라운드를 불태운다.
 
24일 걸매B구장에서 열린 백록기전국축구대회 U-17 8강전에서 이천제일고와 대구공고, 광동고, 순천고가 4강에 올랐다.
 
이천제일고는 24일 걸매B구장에서 열린 용호고와의 백록기전국축구대회 U-17 8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본대회 4강에 오른 용호고는 백록기 대회 처음으로 U-17대회와 함께 동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이번 패배로 무산됐다.
 
이천제일고는 후반 15분 동료가 오른쪽 연결 후 길게 크로스를 권순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1대 0으로 앞섰다. 이후 후반 26분 용호고 손민서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주용이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2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공고도 이날 걸매B구장에서 열린 통진고와의 U-17대회 8강전에서 전반과 후반전 내내 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임했지만 결정적인 골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0 대 0으로 비겼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대구공고가 이기며 4강 티켓을 따냈다.
 
광동고는 역시 같은 구장에서 열린 U-17 8강전에서 군산제일고에 2대1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전반 12분 광동고 수비수가 문전 몸싸움 중 패널티킥을 허용했고, 군산제일고 박병용이 패널티킥을 성공하며 0대1로 뒤졌다.
 
전반 19분 광동고 배현수가 오른쪽으로 돌파하며 그대로 슛, 군산제일고 30번 정호근 맞고 굴절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7분 광동고 중앙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공을 이재원이 골키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역전골에 성공, 2대1로 승리했다.
 
순천고도 이날 청운고와의 U-17 8강전에서 양팀 선수가 퇴장을 당하는 거친 경기속에서 2대1로 역전승하며 4강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순천고는 전반 4분 김재동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숫적인 열세속에서 경기를 했고, 전반 24분 청운고 김민겸에 실골을 허용했다.
 
순천고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없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과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강동혁이 침착하게 패널티킥을 성공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2분 순천고 김용관이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36분 청운고 이현승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동등한 상황을 맞게 됐고, 결국 2대1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U-17대회 4강전은 오전 10시 걸매B구장에서 이천제일고 대 광동고, 오전 11:40 같은구장에서 대구공고 대 순천고 경기로 열린다.
 
한편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백록기 결승전은 본대회의 경우 2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전 11시로 변경됐으며, U-17 결승전도 같은날 오전 11시 강창학A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전 10시로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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