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교통신호 체계가 대폭 바꿨다.

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번달 20일까지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시내 주요 구간에 대한 연동화 사업을 벌였다.

우선 대유랜드에서 현대 아파트 구간의 경우 도순마을 신호체계를 변경해 불필요한 정지현상을 해소했다.

또 예래입구 교차로 신호순서를 변경하는 한편 인접 구간별로 차량이 정지하지 않고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의료원에서 토평 4가 구간은 한진주유소를 중심으로 동-남간 연동체계를 구축했으며 남양맨션에서 효례교 서측 구간은 비석거리 5가 및 옛 중앙로 4가 신호순서를 바꿔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개선했다.

이외에 도순마을에 전용 U턴 차로를 좌회전과 공용으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특히 35개 교차로에 위성시보수신기(GPS)를 시설, 신호주기의 정확성을 높였다.

연동화 체계를 구축한 결과 여행속도가 시속 41.7km에서 53km로 늘었으며 지체시간은 km당 17.9초에서 2.8초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연간 총 운행비용은 10억8000여만원 절감되며 시간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26억여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시는 7월부터 교통량 분석 등 교통신호 연동화 사업 용역을 시행했으며 23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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