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을 맞아 호텔가는 다채로운 윈터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고 뜨거운 고객유치 경쟁에 여념이 없다.

겨울시즌마다 마련되는 윈터패키지는 저렴한 가격에 호텔의 품격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기회로, 올해는 가격보다는 특전사항이나 이벤트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윈터패키지를 가족여행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라호텔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2박3일 일정으로 1인기준 30만5000원의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객실료를 비롯해 항공권과 아침식사 2회 및 세금·봉사료·보험료가 포함되며 실내·외 수영장과 헬스클럽 무료이용이 가능하고 사우나와 호텔내 렌터카도 할인해준다.

신라호텔은 이 기간에 다도 문화체험, 별자리 캠프, 패러세일링, 모래밭 골프대회,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 등 겨울속에서도 제주에서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그랜드호텔은 인터넷고객과 허니문, 개별여행객 등 공략층을 3부문으로 나눠 고시가보다 19∼ 55%까지 할인된 가격에 방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허니문 고객들에게 렌터가 포함되는 카텔상품과 일반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격은 각 19만8000원과 17만원(디럭스룸)에 뷔페할인과 함께 도내 주요관광지 입장료를 최고 30%까지 할인해준다. 개별고객 주중 특선상품 골프패키지 상품도 내놓았다.

롯데호텔은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을 겨냥한 특별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1일부터 내달말까지 주중에 고시가보다 50% 할인된 15만원으로 손님 끌기에 나서는 한편 12월부터 한시적으로 정상이 개방되는 한라산을 테마로 한 기획상품도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다.

크라운프라자호텔도 내달 한달동안 주중 11만원, 주말 14만원(스탠다드룸)을 비롯해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실내수영장 무료사용은 물론 감귤 1상자를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크라운프라자호텔은 내달 1일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내달말까지 호텔 식음료 및 뷔페 등 모든 영업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 베르나 승용차와 무료숙박권· 식사초대권 등을 추첨해 나눠주는 고객사은경품행사를 마련한다.

제주칼호텔도 기간동안 과일서비스를 비롯해 신혼투숙객에 기념품을 증정하며 부대시설 할인이용 등의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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