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발지라는 것은 방아쇠 수지 증상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 총 방아쇠를 당길 때의 뚝하는 느낌과 비슷해 탄발지라 명칭됐다.

원인은 손가락 힘줄이 굵어지거나 힘줄의 막인 건초의 과도한 사용으로 두꺼워져 힘줄이 건초를 통과하기 힘들어 마찰을 일으키면 갑자기 '딱'하는 느낌과 함께 손가락이 펴지거나 구부러지게 된다.

주로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흔히 발생하고 장시간 긴장상태로 운전을 오래하는 경우, 드릴이나 가위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환자의 경우 특별한 손가락 사용없이 여러 손가락에 발병하기도 한다.

증상은 손가락을 펼 때 잘 펼쳐지지 않고 과도하게 힘을 주어 손가락을 펴면 힘줄이 걸렸다가 풀리면서 '딱'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구부러진채로 깨게 되며 완전하게 펴지지 않아 반대측 손으로 손가락을 억지로 펴줘야 한다. 부위는 엄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 3·4번 손가락 세 번째 마디에 주로 생기게 된다.

한의학에서 치료는 침구치료와 뜸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뜸치료는 환부에 쑥을 태워 온열효과를 통해 건초 부위 순환을 촉진시켜 마찰을 줄여 손가락의 움직임을 원활히 해준다.  

통증이 지속되면 인대와 힘줄 질환에 효과적인 봉약침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봉약침이란 자연상태의 벌이 가지고 있는 독을 추출한 후 정제해 힘줄부위에 주입함으로써 항염증 작용과 함께 힘줄 회복을 촉진시키는 요법이다. 탄발지는 조기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탄발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 스트레칭과 온찜질을 자주 해주며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을 손등쪽으로 젖혀 10초 정도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