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가 잘못돼 민원인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시는 홈페이지 관광안내란에 시내 중심지 지도를 게개하고 있는데 상황에 맞게 제때 수정하지 않고 몇년전 지도를 그대로 올려놓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일부 건물의 위치가 잘못되고 모호텔 명칭도 틀려 관광객들이 혼란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22일 한 민원인은 인터넷을 통해 지도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우선 지난 99년 이전한 서귀여중과 서귀포시 보건소가 버젓이 옛 위치에 있는 것으로 표시되고 있다.

특히 시립도서관은 지난 94년 신시가지로 이전했는데도 현재 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자리에 있는 것으로 잘못 게재돼 있다.

이외에 시내 중심에 있는 모호텔의 경우 명칭이 바뀌었는데도 역시 수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민원인은 “관광객들이 이 지도를 이용해 관광에 나선다면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정확한 자료 제공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민원인 지적에 따라 뒤늦게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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