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가 중국 산동성 체육국과 체육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체육회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중국 산동성을 방문해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각 경기단체별로 중국·일본 등과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를 해오고 있으나 도체육회 차원에서 국제적인 체육 교류가 본격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말 제주에서 열린 제5회 한·중 청소년장거리우호대회에 참가했던 산동성 체육국 관계자를 통해 교류의향서를 보낸 도체육회는 최근 산동성측의 긍정적인 회신을 받고 교류 종목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교류 종목 선정은 조인식에서 확정되지만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외에 역도·태권도 등 6∼7개 종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체육회 신석종 관리부장은 “내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우의 증진은 물론 제주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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