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 제주기점 1만석 공급…LCC도 증편

추석 연휴 제주기점 항공권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된 가운데 항공사들이 국내 임시편 항공기를 운항하기로 해 좌석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석(9월27일) 전 주말인 25~26일 제주도착과 추석 연휴가 끝나는 28~29일 제주출발 노선 항공권 예약이 사실상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국적항공사들이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등을 통해 추석 연휴 임시 항공편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15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총 2115석을 공급한다. 

이와 함께 기존 김포-제주 정기 노선 중 26편을 대형 기종으로 교체해 4334석을 늘리는 등 제주기점 노선에만 총 6449석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오후 2시부터 추석 연휴 기간 투입하는 국내선 임시 항공편에 대한 예약 접수에 들어간다.

24일부터 29일까지 김포·인천-제주 노선에 총 20편의 임시편을 투입, 총 3590석을 추가 공급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임시편 좌석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진에어는 25~29일 김포-제주 노선에 총 28편·5292석을 추가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24일 하루 김포-제주 노선에 3편·560여석을 공급하고 나머지 추석 연휴 기간의 추가 증편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관계자는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전화 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며 "추석 임시편 항공권 예약도 이른 시간에 종료될 것으로 보여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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