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열린 세계선수권
김연심·이삼섭조 금 획득
신경환 스탠딩서 첫 메달
제주장애인배드민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보여줬다.
제주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회장 김진덕)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로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열린 '2015 영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제주선수단(3명 출전)은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심은 혼합복식(WH 1-WH 2)결승에서 이삼섭(울산 중구청)과 호흡을 맞춰 태국을 세트스코어 2-0(23:21, 21:17)로 완파, 1위를 차지했다. 또 강정금(경기)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WH 1-WH 2)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이동섭도 남자복식(WH 1-WH 2)에서 김정준(울산 중구청)과 조를 이뤄 한국선수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1-2(17-21, 21-19, 24-26)로 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단식(WH 1)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첫 세계대회에 출전한 신경환(제주도청)은 김기연(울산 중구청)와 짝을 이룬 복식(SU 5)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장애인배드민턴 스탠딩 부문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제주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 5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37개국에서 223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임원 4명과 선수 12명 등 모두 16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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