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26일 전국의 모든 한국통신 건물을 강제적 금연지역으로 설정하는 등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편다는 방침을 각 지역으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사내의 담배자판기, 재떨이, 화장실 재떨이를 비롯해 흡연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들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또‘금연펀드’를 조성, 금연 성공자에는 금연초를 지급하며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금연관련 항목을 신설한다. 특히 2003년까지 전 직원의 90%를 금연자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러나 이런 금연운동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흡연 직원들은 별도의 흡연구역까지 두지 않는 방침에 내부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일부 흡연 직원들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건물 한켠이라도 흡연구역을 설치해줘야 할 것 아니냐”며 “강제적으로 담배를 못 피우게 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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