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병익 제주도배구협회장

"26회를 맞는 제민기 대회가 제주배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 재도약을 하기 위해 구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홍병익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 회장은 "최근 들어 제주배구는 학교체육 중심에서 클럽중심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제민기와 같은 굵직한 배구대회가 활성화하면서 제주배구의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프로와 대학 등에서 활약을 한 제주출신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학교내 배구부가 잇따라 해체되면서 훌륭한 선수를 배출할 기회가 좁아졌다"며 "방과후 활동이나 취미 중심의 배구클럽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제민기 대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제민기 대회는 클럽선수 가운데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보석을 찾아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협회도 제주배구의 발전을 위해 제민기 대회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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