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오원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시설시민촉진단은 지난 23일 실시한 제2차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개선 및 협조를 월드컵 추진기획단에 요청했다.

 지난 7월 1차 조사 때 이미 제기된 바 있는 장애인 전용관람석 앞에 설치된 안전대로 인한 시야확보의 어려움, 휠체어장애인전용 관람석에 대한 주통로와의 구분이 모호한 점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전문자원봉사자의 확보 및 배치에 대한 계획이 전무한 것도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시민촉진단은 오는 12월 9일 개장기념 경기에 참석해 장애인의 경기장까지의 진입상황, 화장실을 비롯한 경기장 내 각종 시설이용을 통한 장애인 이동접근권 확보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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