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사임다비말레이시아
1위 제시카 코르다에 4타차

'제주의 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아시안 스윙' 첫 대회에서 아쉬운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루프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리디아 고는 디펜딩 챔피언 펑산산(중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클래식 이후 1년5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둔 코르다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4000여만원)를 챙겼다. 
 
이밖에 쩡야니(대만)가 13언더파 271타로 5위에, 장하나(23·비씨카드)가 12언더파 272타로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7언더파 277타로 재미동포 앨리슨 리(20)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한편 '아시안 스윙'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한국),'푸본LPGA타이완챔피언십'(대만),'블루베이 LPGA'(중국),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 등 아시아 지역 LPGA대회로 이어진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