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차산업 비상대책위 13일 기자회견

제주도 1차산업 생산자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등 FTA에 따른 실효성 있는 1차산업 피해보전 대책마련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1차산업 비상대책위는 "제주도가 한·중 등 FTA 대응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에서 마련한 국비지원과 5개 분야 37건의 대정부 건의사항을 꼭 반영해야 한다"며 "농어업인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농어가 부채를 줄여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이율 1% 이하 인하와 장기 상환제 전환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수산분야 FTA기금 신설 및 지원, 무역이득공유제 적극 시행, 2016년 1월25일부터 '제주특별법전부개정법률' 시행에 따른 제주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제주감귤·월동채소 가격 보장 등을 요구했다.

문대진 1차산업 비상대책위 상임대표 등은 이날 오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FTA 특별지원 10대사항 대책수립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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