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9명 붙잡아…지난해 3배 급증

제주해경이 지명수배자 검거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검거한 지명수배자는 폭행 26명, 사기 56명, 도박 6명, 근로기준법 23명 등 모두 249명으로 지난해 84명에 비해 3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국가적으로 긴박한 체포를 요하는 A급 지명수배자도 25명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해경안전서는 검거한 지명수배자들을 벌금 등 처벌할 수 있도록 검찰청과 경찰, 제주자치경찰단, 행정 등에 인계했다.

제주해경안전서는 지명수배자 검거가 급증한 이유로 외국인 무단이탈 및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한 검문·검색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해경안전서 관계자는 "무사증 지역인 제주도의 특성상 도외로 이탈하려는 외국인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막기 위한 조치가 강화되다보니 범죄자 검거 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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