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소규모 학교 선배정 유지 '선택지원제'도 도입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최근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내 배정방법 변경(안)을 확정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15곳 학교에 대한 선배정 중학교 지정해제 방침이었지만 학부모의 반발 등으로 대폭 수정됐다. 
 
기존에 선배정 중학교가 지정돼 있던 15곳의 초등학교를 해제해 복수추첨제로 전환키로 했지마나 최종확정안에서는 조천초 교래분교·함덕초 선인분교·해안초·광령초 등 작은학교와 분교장 4곳은 선배정을 유지키로 했다.
 
그 외 학교는 먼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첨대상 학교를 축소조정하고, 인근 2∼4개 중학교에 복수 지원한 뒤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수정됐다.
 
선배정과 선택지원을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고시'에 따라 자신이 속한 학교군의 전체 학교에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교육지원청은 이달 중 2016학년도 제주시 중학교 입학 시행요강을 공고하고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때부터 적용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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