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 인근에 빈 건축물들이 덩그렇게 방치돼 있어 주위경관을 해치고 있다.



서귀포시향토오일시장 인근에 문 닫은 대형 할인매장과 짓다만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오일시장에 나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서귀포시 동홍동 시향토오일시장은 시가 지난 95년 이전사업으로 조성된 곳으로 이후 장옥설치 등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달 말현재 559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그런데 가뜩이나 고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향토오일시장 주변에 짓다만 공사장과 부도난 대형 할인매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 오일시장 활성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시향토오일시장 부근에는 지난해 9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바다마트 콘크리트 건축물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지난 5월 문을 닫은 대형 할인매장도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특히 이들 흉물들이 내년 월드컵 도로로 이용될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월드컵환경정비와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건물 철거 등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5월부터 시장내 문을 닫고 있는 농협 직판장도 시가 나서서 해결, 시장활성화에 꾀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흉물로 변하고 있는 건물·토지주를 상대로 철거 등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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