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81명 대상 '생활비 사용' 설문조사 결과
지출증가 이유로 물가 상승 28.7% 높게 나타나

대학생들이 한달 생활비로 평균 약 36만6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대학생 581명을 대상으로 생활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생들이 한달에 사용하는 용돈은 평균 22만4000원으로 생활비의 61%를 용돈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에 대한 부모 의존도는 1학년이 46.8%로 가장 높았으며, 스스로 마련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3학년(35.4%)이었다.

1학기와 2학기 지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7%가 '지난 학기와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지출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물가 상승이 2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준비와 학원 수강 등 교육비 증가(17.6%) △식비 증가 및 데이트 비용 증가(11.6%)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모임 및 약속을 줄인다(20.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충동구매 금지(18.5%) △쿠폰 및 소설 구매 서비스 이용(15.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은 물가 상승이 식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5.2%가 식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으며 △문화 생활비(18.4%) △유흥비(17.3%)가 뒤를 이었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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