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과일 중 2번째…10~3월 집중돼
연평균 7.8회 구매, ㎏당 3111원 지출

제주 감귤의 연간 구입 비용이 10대 과일 중 2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조영빈 연구관팀이 수도권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4년간(2009년 12월∼2013년 11월) 10대 과일을 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과일은 '사과'로 연평균 8만5473원어치를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귤은 6만8856원로 2위 자리에 올랐다. 다음은 포도(6만3441원), 수박(5만2720원), 딸기(4만5892원) 순이었다.

연간 구입 횟수에서도 감귤(평균 7.8회)은 사과(평균 8.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과일로 분류됐다.

1회당 구매 가격이 가장 높았던 과일은 수박(1만3784원)이었다. 감귤은 8828원으로 배·복숭아·포도·사과에 이어 6번째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 가격은 딸기가 8820원으로 최고, 수박이 1924원으로 최저였다. 감귤은 ㎏당 3111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과일군에 편성됐다.

이들 분류는 시설 재배 확대 등 연중 구매 기회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과·딸기를 제외한 나머지 과일을 가장 많이 구입한 장소는 '전통시장'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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