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동산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토지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1월 한달간 도내 토지전문가를 대상으로 ‘2000년도 제주지역 부동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2%가 상승할 것으로 예견,지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은 시군별로 3.5%∼5.1%,평균 4.35%의 상승을 전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과 준농림지역에 대한 상승 전망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준농림지역은 지역별로 4.0%∼5.7%,녹지지역이 3.9∼5.0%의 상승을 기대했다.이 가운데 남제주군 준농림지역의 지가변동률 예상치가 5.7%로 가장 높았다.

생활권역별로는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의 가격전망을 높게 쳤다.북제주군 애월읍과 조천읍이 각각 6.1%,남제주군 성산읍이 4.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서귀포시 신시가지 1.4%,제주시 구제주권은 1.6%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토지전문가들은 여유자금이 있을 때 제주시 관내에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의 46%를 차지했으며,북제주군이 28%로 나타났다. <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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