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적으로 분산돼 열리는 1차산업분야 축제를 통합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27일 서귀포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서귀포 농업전람회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견해를 밝히고 축제 통합운영에 따른 협의체 구성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서귀포시 관내의 경우 농협의 새 농민대회, 축협의 축산물 축제, 감협의 감귤축제, 행정기관의 한치축제와 자리축제 등 1차 산업분야 축제가 제각각 열리고 있다.

그런데 이들 축제중 상당부분이 서로 중복되는 사례가 있어 시간과 예산을 들인 만큼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모든 축제를 통합해 기획팀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각 기관별로 업무를 분담해 추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문삼 농촌지도자 서귀포시 연합회 부회장은 “1차산업 분야 축제를 통합, 규모화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1차산업 분야 종사자들이 화합되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평가회에서는 이번 농업전람회와 관련해 행사장소 선정, 주차시설 확보와 교통혼잡 등 사전대책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외에 농업전람회를 국제농업박람회로 발전시키는 방안, 교육기관의 협조를 얻어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검토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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