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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바탕으로 한 사회적 자본 확충 제주를 이끌어"[JDC칭찬아카데미] 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진행
김용현 기자
입력 2015-11-02 (월) 17:40:13 | 승인 2016-09-09 (금) 10:41:27 | 최종수정 2016-09-09 (월) 10:41:27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  신뢰가 국가 흥망성쇠 판가름
젊은세대 기회 확대 자발적 참여토록 사회적 여건 만들어야
 

'JDC 칭찬아카데미'가 제민일보(대표이사 백승훈) 주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 후원으로 2일 JDC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칭찬아카데미에서는 사회적 자본을 주제로 개인과 국가 모두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야 성장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면서 성공사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하고, 특히 젊은세대가 자발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신뢰가 곧 경쟁력

"홍콩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국민소득 4만달러에서 정체되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자본이 없어서 결국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능력을 쌓으며 사회적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이날 칭찬아카데미 강사로 나선 김방희 생활경제연구소장은 JDC 임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하며 자신의 홍콩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소장은 "수년전 홍콩을 방문했을 때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홍콩에서 거액을 주고 명품브랜드 옷을 구입했고, 한국에서 백화점에 있는 동일한 브랜드의 매장에 수선을 맡긴 후에야 가짜제품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쇼핑천국인 홍콩이 어느 순간부터 위조제품의 천국으로 변질되기 시작했고, 결국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지 못해 국민달러 4만달러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쇠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일본은 신뢰도가 높지 않다. 동사무소에 가서 법인설립증서를 발급받으려면 하루종일 걸린다"며 "단순히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가 높은 나라가 아니고 집단주의가 강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은 철저하게 집단주의 사회로 성장과 번영을 이루는데 잘못된 리더가 방향을 틀면 악영향도 그만큼 크다는 위험을 갖고 있다"며 "한국은 이에 반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주의 사회로 일본보다 역동적이고 혁신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김 소장은 신뢰의 높고 낮음에 따라 그 나라의 성장가능성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미국의 정치학자인 로버트 퍼트넘은 미국사회가 1960년대 최강 국가에서 왜 몰락하고 있느냐에 대해 평범한 볼링클럽에서 찾았다"며 "최강국일 때에는 70%가 클럽에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1990년대 들어 볼링클럽에 가입된 미국시민의 숫자가 3%밖에 안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미국은 탄탄했던 사회구성원들의 유대관계가 무너지면서 급격히 쇠퇴했고, 다시 부활하려면 사회적 유대를 강화할만한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미국의 볼링클럽처럼 제주지역의 경우도 게이트볼의 노인간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일례로 볼 수 있다"며 "제주사회가 가진 끈끈한 정서. 즉, 구성원간 유대가 형성돼야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의 꽃을 피운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자본 성공사례 만들어야

김 소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핵심적인 경쟁력은 남들로부터 신뢰를 최대한 빨리 받는 것"이라며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으면 업무처리속도가 빨라지고, 개인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소장은 "신뢰받기 위해서는 능력(내공)과 캐릭터(개인이미지)라는 두가지 측면이 필요하다"며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실력을 쌓는 것은 기본이고 말투나 행동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한국에서 신뢰와 사회적 자본의 확충의 조건은 우선 가진 자와 누리는 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그리고 사회적 자본을 통한 성공사례가 반드시 나와야 하고, 개인적 변화만큼이나 사회적 변화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소장은 이날 제주가 사회적 자본 확충을 프로젝트를 위한 제언으로 "청년들에게 교육뿐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사회적 자본 통한 문제 해결 사례 발굴해 도민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론주도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과 기성세대, 노조와 기업 등 다양한 계층과 조직이 사회적 계약을 맺으면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믿음을 전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제주는 본토와 분리되면서 이념과 정치적 편향, 경제적 불평등 악화, 갈등과 반목 심회 등의 부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제주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믿음과 신뢰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자본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김 소장은 "젊은 세대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성공적 사례를 본받으며 참여한다면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의 미래를 볼 때 주역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제주에서는 JDC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고민마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김 소장은 당부했다. 김용현 기자

 

청렴 1등 기업 실현 위해 '안간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 '청렴'한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JDC는 공직 유관단체 Ⅳ유형(정원 150명 이상 300명 이하) 31개 기관 가운데 종합청렴도 점수에서 8.60점을 획득, 2위(2등급)를 차지했다.

2013년과 비교해 같은 등급이지만 종합 순위는 4위에서 2위로 2계단이나 상승하며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 명실상부한 '청렴 선도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JDC는 지난 2011년 평가에서 '매우 미흡'(5등급) 등급으로 25개 기관 중 24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JDC는 이를 '거울'삼아 고강도 청렴 시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고강도 청렴 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2년 '보통'(3등급)으로 26개 기관 중 15위로 상승한 데 이어 2013년 '우수'(2등급)로 30개 기관 중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깨끗한 기업'을 실현하고 있다.

우선 청렴성과 보상 제도를 강화했다.

임직원의 반부패 청렴 활동에 대한 성과보상을 강화해 기관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청렴 실천 참여를 높이려는 조치다.

청렴성과 보상제도는 청렴 마일리지제도 운용, JDC 청렴인 선정, 부서별 부패방지시책 추진 및 평가, 베스트 청렴 플레이어 포상, 개인평가 내 청렴성 포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부패행위자에 대한 징계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등 '청렴 1등 공기업' 실현을 위해 부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부패행위자에 대한 징계감경을 제한하는 것을 명문화했고, 부패행위자 의원면직 제한 의무화, 승진임용제한, 현황 공개 등 신상필벌을 철저하게 적용하고 있다.

또한 업무추진비 공개내용을 확대하고, 수의계약 공개기준 금액도 기준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조정하는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자구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JDC가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청렴과 부패 청산 등에 발 벗고 나선 결과 청렴 1등 공기업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주형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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