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 2015 제주관광대상 수상업체탐방] 이음새
<관광자원화기여상>

▲ 천연염색체험장 이음새는 제주의 감물염색 전통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여러 식물의 색소를 추가해 색상의 다변화와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농장으로 만들고 있다.
농장 주변 염료식물 직접 재배 염색 교육·체험 진행
색상 다변화 시도…농장연계 제주의 문화요소 발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천연염색체험장 이음새(대표이사 박지혜)는 제주의 천연염색 기법을 그대로 활용한 체험장 운영으로 제주관광에 새로운 아이템을 제공했다. 
 
2012년 문을 연 이음새는 단순한 체험관광이 아닌 천연염색의 기초 이론 개발·연구에 집중했으며 퀼트, 침선, 매듭, 자수 등 천연염색 직물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에도 힘써왔다.

특히 농장 주변에 천연염색의 염료로 쓰이는 메리골드, 들국화, 상수리나무, 붉나무, 예덕나무, 귤나무 등 식물을 직접 재배해 제주전통염색인 감물염색 등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염색한 원단을 가지고 규방공예를 운영해 귀농·귀촌인과  교육생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여는가 하면 최근에는 제주의 화산송이를 염색에 활용해 일본 업체에 보내는 등 염색교류를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천연염색에 감물 외에 여러 식물들의 색소를 추가해 색상의 다변화를 시도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며 농장과 연계한 제주만의 문화적인 요소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박지혜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컨설팅을 통해 다시 찾아오는 농장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며 "제주 감물염색의 효능과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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