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IBA 남자 농구대회...대만 78-69 격파

한국 16세 이하(U-16) 농구 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U-16 대표팀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 U16 남자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78-69로 꺾고 지난 2009년 이 대회 창설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격년제로 홀수 해에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9년과 2011년 준우승, 2013년 대회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상위 3개국에 부여되는 2016년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다. 

당초 한국은 예선리그에서 중국에 패했지만 이라크, 인도를 꺾고 1차 예선을 통과해 2차 예선에서도 태국과 필리핀, 바레인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8강전 레바논을 105-79로 물리친데 이어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을 노린 중국과의 4강전에서 90-84로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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