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오전7시 우선 협상

박병호(29·넥센)를 잡기 위해 거액의 포스팅 비용을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음달 9일(한국시간)까지 구체적인 입단 협상을 진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최고액(1285만 달러)을 응찰한 구단이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정식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미네소타는 앞으로 30일 간 박병호와의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갖게 되며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9일 오전 7시, 현지시간으로 12월8일 오후 5시까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을 감안하면 계약기간 4년 이상 연봉 500만 달러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합의하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인 야수로서는 두 번째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된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3, 홈런 53, 타점 146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 2년 연속 50홈런,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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