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라오스와 맞대결

한국남자축구가 35년 만에 16승 달성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펼친다. 이어 17일 라오스 원정에 나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8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미얀마(161위)와 라오스(176위) 보다 객관적 전력이 훨씬 앞서 있어 기록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평가다. 
 
특히 미얀마는 현재 G조에서 1승1무3패로 5개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고 라오스 역시 2승1무2패로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4경기만을 치른 한국은 4전 전승으로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를 앞서고 있다. 
 
만약 한국이 올해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16승3무1패가 돼 지난 1980년 이후 35년 만에 16승 고지를 밟는다. 
 
이에 최근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까지 승리해 지난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11경기(8승3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슈틸리케호는 올해 남은 A매치 두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역대 외국인 감독 최다승(16승) 기록을 진행 중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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